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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류현진, ATL전 5이닝 8K 무실점 부활투, 토론토 이적 후 시즌 첫승

by ISSUE & TALK 2020.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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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탈삼진 8개, 무실점 ‘완벽투’

투구 수 84개, 평균자책점을 8.00 → 5.14

볼넷 3개, 안타 1개 허용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최종 2-1승

 

류현진은 팀이 2-0으로 앞선 6회 토머스 해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팀은 2-1 승리를 거뒀다.

절치부심, 드디어 통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 등판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5이닝 삼진 8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지난 두경기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던 류현진에게는 부활에 가까운 호투였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전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5이닝 동안 공 84개를 던지는 효율적 피칭을 구사했고, 실점을 하지 않아 평균자책점을 8.00에서 5.14로 크게 낮췄다.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 5회를 책임지지 못하고 강판당했던 경기와 비교해본다면 몬스터 류현진이 돌아왔다고 할 만했다. 

 

전체적으로 류현진의 완변하 컨트롤 제구가 돋보이는 경기는 아니었다. 비록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스트라이크 존에서 눈에 띄게 빠지는 공이 많았고, 그로 인해 볼넷이 늘어나 투구 수도 늘어나긴 했다. 하지만 맞춰 잡는 지능적 플레이를 보이면서 결국 승리를 거두었다.

 

1회 시작은 불안했다. 

류현진은 1회 선두 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지난 두경기의 악몽을 다시 떠올리게 만들었다.  바깥쪽 공의 제구가 원하는대로 이뤄지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볼넷으로 나간 1루 주자를 견제구로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번 타자 댄스비 스완슨 타석 때 1-2(1 볼 2 스트라이크)인 상황에서 1루 견제로 1, 2루 사이에서 협살로 아쿠냐 주니어를 잡아냈다. 그 후 스완슨과 3번 마르셀 오수나를 각각 빠른 볼, 체인지업으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부터는 불안했던 제구가 안정을 찾아가는 듯 했다.

2회 1사 상태에서 애덤 듀발을 3루수 내야 안타를 줬지만, 그 후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 3회 완벽한 몸쪽 패스트볼 >

3회 2사 2-2 상황에서 몸 쪽 패스트볼로 완벽한 스트라이크를 던졌지만, 심판의 손은 올라가지 않았다. 삼진을 직감하고 마운드를 내려가던 류현진의 뒷모습에서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그 후 볼넷을 내주면서 다시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스완슨의 펜스에 붙는 큼지막한 2루 타성 타구를 잡아낸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호수비 덕분에 실점을 막을 수 있었다.

 

이후 4, 5회에서도 삼진 2개씩을 추가하면서 5회를 마무리했다. 

 

완벽하지 못한 제구와 볼넷 3개, 그리고 폭투는 그동안의 류현진에게서는 보기 힘든 모습이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 경기이긴 하지만, 8K를 뽑아내면서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8K, 'KKKKKKKK'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오기 전까지 팀은 2점을 뽑아내면서 류현진의 첫 승을 만들어내는데 도움을 주웠다.

 

 

류현진은 최고 시속 147㎞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성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등을 구사하며 애틀랜타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지난 두경기 평균 시속 140.6㎞보다 높은 144km를 보여주면서 컨디션이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였다.

 

회를 거듭할수록 초반 좋지 않았던 제구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류현진.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성 컷 패스트볼의 위력을 다시 과시할 수 있게 될 것인가?


류현진 선수


생년월일 : 1987년 3월 25일 (33세)

 

출신지 : 인천광역시 동구

 

학력 : 인천 창영초 - 동산중 - 동산고 - 대전대

 

신체 : 190cm / 113kg / A형

 

프로 입단 : 2006년 2차 지명 1라운드 (전체 2번 / 한화)

 

소속팀 

한화 이글스 (2006~2012 / KBO)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13~2019 /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2020~ / MLB)

 

배우자 : 배지현 (2018년 결혼 ~)

 

딸 : 2020년 5월 17일생)

 

계약 : 2020 ~ 2023 / $80,000,000

연봉 : 2020 / $20,000000 

(단, 경기수 축소로 연봉의 37%만 수령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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