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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김광현 빅리그 데뷔 첫 세이브, 역대 두번째

by ISSUE & TALK 2020.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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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구원(마무리) 등판했다. 5-2로 앞선 9회에 팀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고,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면서 결국 메이저리그 첫 데뷔전 세이브를 지켜냈다. 


빅리그 첫 세이브 김광현, 현지 코멘토리


9회 5-2 상황에서 김광현 선수가 등판합니다.

 

 

 

 

 

 

지난 연습 경기 캔자스시티전에서 9회 마무리로 등판했고, 연속 삼진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그 날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정말 인상깊은 선수입니다. 

94마일짜리 공을 무릎 부근 스트라이크 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했고, 슬라이더로 마무리했습니다.

상대팀에서는 김광현 선수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한동안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스프링 캠프와 섬머 캠프에서 김광현 선수가 보여준 모습은 올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기분 좋은 일이었습니다.

 

- 강한 타구가 토미 애드먼 쪽으로 향하면서 안타

(무사 1루)

- 강한 타구로 안타를 만드는 조쉬 벨

- 타석에는 콜린 모란

- 외야 코너에 떨어진 타구, 2루타

(무사 2,3루)

 

 

작년 MVP 수상자이며, KBO에서 17승을 거두었고, 3년 전 토미존 수술을 했습니다.

 

- 호세 오수나의 적시 1루타

- 점수는 5-4

(무사 1루)

 

이런 상황에서 투수는 많은 것을 경험하게 되고, 팀에서도 선수를 평가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마이크 매덕스 코치와 마이크 쉴트 감독도 압박감이 심한 상황을 김광현이 어떻게 대처하는지 지켜볼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 길레르모 에레디아를 외야 뜬 타구 1OUT

(1사 1루)

 

다음 타자는 제이콥 스털링 선수로 7회 안타를 치면서 득점을 올린 바 있습니다.

캔자스시티전 경기 때보다 이번 이닝에는 아래로 떨어지는 공이 많지 않고, 가운데로 몰리는 높은 공이 많아 안타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몸 쪽 슬라이더가 그때만큼 꺾이지 않는 것 같아서 볼배합 위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 2루수 앞 땅볼 병살타(4-6-3) 3 OUT, 경기 종료

 

1이닝 19개 공(스트라이크 14개), 2피 안타 2 실점(1 자책점)을 기록

 

 

 

 

 

 

 

美 CBS스포츠는 "3점 차 상황에서 9회 마운드에 올랐으나, 2점을 내주며 동점 상황까지 갈 수 있었으나, 잘 막아냈다. 김광현의 잘못으로 돌릴 수는 없으며, 에드먼의 수비 실책이 있었다."라고 전하며 "화려한 등판은 아니었지만, 메이저리그 개막적이자 데뷔 첫 세이브를 이뤄냈다는 것에서 좋은 소식이며, 이후 경기에서는 긴장감을 떨쳐내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광현 선수 인터뷰


Q. 메이저리그 첫 데뷔, 세이브를 기록했는데

 

일단 경기를 이겼다는 것에 대해서는 좋게 생각하는데, 마운드에 올라가서 긴장도 좀 했고 깔끔하게 끝내야 되겠다는 욕심에 많이 흔들렸던 것 같아서 앞으로는 좀 더 좋은 모습 보여줘야 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Q. 실점이 있었는데, 제구가 되지 않은 건지?

 

야구는 흐름이라고 생각하는데, 첫 주부터 볼이었고 첫 타자의 강한 타구가 실책까지 이어졌지만, 안타성이었기 때문에 실책에 연연하지는 않았고, 결과적으로 마지막은 병살로 마무리가 되어서 분위기를 잡는 계기가 될 것 같다. 

 

Q. 슬라이더 그립에 문제가 있었는지?

 

그런 건 없었고, 시범 경기에 좋은 모습만 보이다가 긴장을 해서 그런지 슬라이더가 덜 꺾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보다 더 안 좋은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Q. 세이브하고 나서 동료들이 어떻게 축하해 줬는지?

 

전통적으로 하는 거라고 하던데, 첫 세이브나 첫승을 거뒀을 때, 사무실에서 선수들이 물이나 음료수를 뿌려주면서 축하해줘서 고맙고, 앞으로는 좀 더 깔끔하게 경기를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첫 세이브 공은 어디에 있는지?

 

기념공에 기념글을 써서 준다고 해서 아직 받지는 못했습니다.

 

Q. 메이저리그 데뷔 소감은?

 

긴장됐던 것 같고, 아무래도 이런 마무리에 대한 경험이 많이 없으니까 긴장도 했고, 빅리그에 처음 마운드에 올랐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 있어서 꿈이었기 때문에 긴장했던 것 같은데, 첫 번째보다 두 번째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선발에서 마무리로 바뀌었다, 새로운 루틴이 생겼는지?

 

일단 경기에 나갈 수 있는 컨디션을 최대한 좋게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면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좋을 것 같다. 루틴을 찾기보다는 나한테 맞는 루틴을 가져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

 

Q. 오늘도 호출이 된다면 던질 수 있는지?

 

몸상태는 괜찮아서 던질 수는 있는데, 제가 나가고 싶다고 해서 나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몸이 좀 안 좋다고 쉬어도 안 되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고, 벤츠에서 부르면 언제든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저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Q. 미국, 한국에서 공인구 차이를 감지한 게 있는지?

 

공이 조금 더 크고, 실밥도 더 두꺼운 면이 있는데 캐치볼 한 지 6개월 넘었으니 적응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고, 모든 선수들이 같은 공을 던지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

 


김광현 선수


김광현 야구선수 : 33세 (만 32세) 게자리 용띠
출생 : 1988년 7월 22일, 서울특별시
소속팀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신체 : 188cm, 88kg
데뷔 : 2007년 SK 와이번스 입단

 


김광현 선수 연봉


데뷔를 SK 와이번스 구단에서 시작한 김광현 선수는

 

데뷔 첫 해 연봉 2,000만 원 수준이었으나, 2016년 시즌 종료와 동시에 FA 자격을 획득하고, SK와 4년 85억(계약금 32억, 연봉 53억)으로 계약합니다. 

 

2017년~2020년(9억, 14억, 15억, 15억 원)

 

그 후 SK 와이번스의 배려로 세인트루이스와 2년 연봉 800만 달러(한화 96억), 2년 인센티브 300만 달러(한화 36억), 최대 1,100만 달러(한화 132억 원)로 계약합니다.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 포함)

 

다만, 최근 경기 수가 축소됨에 따라 모든 선수는 최초 계약의 36%만 지급받을 수 있어, 

 

김광현 선수는 올해 1년 기준 400만 달러의 36% (한화 17억) 수준의 연봉이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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